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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니아 콘체르탄테 A장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K.320e
협주곡
1779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A장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Sinfonia Concertante for Violin, Viola, Cello and Orchestra in A major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세 현악기가 독주 악기로 활약하는 협주적 교향곡의 단편입니다. 1779년 잘츠부르크에서 착수되었으나 미완성으로 남았으며, 독주 비올라에 스코르다투라 기법을 사용한 점이 특징적입니다.

작곡 장소

잘츠부르크

작곡 일자

1779

악장 수

1악장

독주악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악기 편성

오보에 2, 호른 2, 현악기

추가 카탈로그 번호

1판:K.Anh.104
6판:K.320e
악보

작품 설명

모차르트가 유명한 E♭장조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와 같은 시기에 구상한 작품으로, 현악 독주 삼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야심찬 편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독주 비올라는 온음 높게 조율하는 스코르다투라를 지정하여, 밝고 투사력 있는 음색을 끌어내고자 했습니다. 이는 K.364에서 반음 높이 조율을 사용한 것과 같은 맥락의 음향적 실험입니다. 자필 악보에는 1악장 알레그로의 134마디가 남아 있으며, 그중 처음 51마디는 완전한 총보로, 나머지 83마디는 독주 파트 중심의 부분적 스케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보에 2대와 호른 2대, 현악기로 구성된 관현악 편성은 간결하면서도, 세 독주 악기의 개성이 충분히 드러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1779년 잘츠부르크에서 E♭장조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를 작곡하던 시기에 함께 착수되었습니다. K.364가 바이올린과 비올라 두 독주 악기의 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작품에서는 첼로를 추가하여 더욱 풍부한 독주 앙상블을 구상했습니다. 모차르트가 왜 이 작품을 미완으로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세 독주 악기 사이의 균형을 잡는 작곡 기법상의 도전이 원인이었을 수 있고, 다른 의뢰나 프로젝트에 밀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9세기 이후 여러 작곡가가 이 단편의 완성을 시도했습니다. 잘츠부르크 대성당의 카펠마이스터이자 모차르테움의 감독이었던 오토 바흐가 1870년경 최초의 보완을 시도했고, 1969년에는 로버트 레빈이 보다 정교한 완성본을 작성했습니다. 1989년에는 필립 윌비의 완성본이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의 녹음으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1991년에는 일본 작곡가 사에구사 시게아키가 국제 모차르테움 재단의 의뢰로 독자적인 완성본을 작성했습니다. 2017년에는 제프리 칭의 3악장 완성본이 드레스덴 국립 관현악단에 의해 초연되었습니다.

•

오토 바흐, 완성본 (1870경):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감독으로서 단편을 최초로 보완, 1871년 슈피나 출판사에서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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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빈, 완성본 (1969): 모차르트의 작곡 어법에 충실한 학술적 완성 시도

•

필립 윌비, 완성본 (1989): 아이오나 브라운, 이마이 노부코, 스티븐 오턴과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의 녹음으로 The Complete Mozart Edition에 수록

•

사에구사 시게아키, 완성본 (1991): 국제 모차르테움 재단 의뢰로 작성된 독창적 해석의 완성본

•

제프리 칭, 3악장 완성본 (2017): 드레스덴 국립 관현악단(미하일 유로프스키 지휘)에 의해 초연, Verlag Neue Musik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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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자레드 발라, 완성본 (2023-2024): 최신 완성본으로 IMSLP에 공개

이 곡의 살롱 이야기

1
볼볼피·2026년 3월 13일

1779년 여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는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를 쓰고 있었어요. 파리와 만하임에서 돌아온 직후였죠. 파리의 콩세르 스피리튀엘(18세기 파리에서 열린 공개 연주회 시리즈)에서 교향곡의 웅장함에 독주자의 화려함을 합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가장 핫한 장르였거든요. 그 흥분이 채 가시지 않았던 모차르트는 K.364를 쓰면서 동시에 더 대담한 구상을 하죠. 독주자를 셋(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으로 늘리는 거였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134마디까지만 쓰다가 말았네요. 자필 악보를 보면 처음 51마디는 빼곡한 총보로 완성되었지만 이후 83마디는 독주 파트 중심의 스케치로만 남았거든요. 마치 머릿속에 그려진 음악을 서둘러 붙잡아두려 했던 것 같아요. 더 흥미로운 건 비올라 파트였답니다. K.364에서 비올라를 반음 높게 조율하는 스코르다투라를 썼는데, 이 곡에서는 온음이나 높였죠. 비올라를 더 밝고 강하게 울리게 하려 했던 실험으로 같은 아이디어를 한 걸음 더 밀고 나갔던 거예요. 모차르트가 이 작품을 왜 멈췄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아요. 하지만 이 134마디가 남긴 여운은 대단했나봐요. 1870년대 잘츠부르크 대성당 악장 오토 바흐가 처음 완성을 시도한 이래로, 로버트 레빈, 필립 윌비, 사에구사 시게아키, 제프리 칭까지. 세대를 넘어 많은 작곡가들이 이 단편 앞에 앉아 모차르트가 어디로 가려 했는지 상상했던 거예요. 모차르트가 완성했더라면 어떤 곡이 되었을지, 직접 들으며 상상해 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모차르트가 준 또다른 즐거움입니다 :)

음악 감상
1곡

알레그로 (단편)

Allegro (Fragment)

자필 악보에 134마디가 남아 있는 1악장의 단편입니다. 오케스트라가 A장조의 밝고 활기찬 주제를 제시한 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세 독주 악기가 차례로 등장하여 각자의 음색으로 주제를 펼칩니다. 처음 51마디는 총보가 완전하게 기보되어 있어 모차르트가 의도한 관현악 음향을 온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후 83마디는 독주 파트를 중심으로 한 스케치 형태로 남아 있어, 세 독주 악기 간의 대화적 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References
  1. [1]
    IMSLP - Sinfonia concertante in A major, K.Anh.104/320e — 악보 및 작품 정보
  2. [2]
    Breitkopf & Härtel - Sinfonia concertante A-dur KV 104 (320e) — 로버트 레빈 완성본 출판 정보
  3. [3]
    Wise Music Classical - Sinfonia Concertante in A, K.320e — 필립 윌비 완성본 출판 정보
  4. [4]
    AllMusic - Sinfonia concertante K. Anh. 104 (K. 32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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