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모차르트의 모든 현악 5중주와 마찬가지로 바이올린 2대, 비올라 2대, 첼로 1대를 위한 '비올라 5중주' 형태로 작곡되었습니다. 후기 모차르트 양식의 특징인 치밀하고 다소 날카로운 대위법적 텍스처가 두드러지며, 특히 1악장과 4악장은 모차르트 작품 중에서도 가장 일관되게 다성적인 악장들로 손꼽힙니다. 느린 도입부와 빠른 주부 사이의 유기적 연결은 모차르트 작품 중 유일무이한 것으로, 도입부의 주제가 알레그로로 발전할 뿐 아니라 코다에서 다시 돌아와 "마법처럼 분열적이면서도 통합적인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793년 아르타리아 출판사에서 K.614와 함께 출판될 때 "헝가리 아마추어를 위해 작곡됨(Composto per un Amatore Ongharese)"이라는 헌사가 붙었습니다. 이 '헝가리 아마추어'의 정체는 오랫동안 수수께끼였으나, 모차르트의 미망인 콘스탄체가 후에 "모차르트가 요한 토스트를 위해 일을 했다"고 언급한 기록이 있습니다. 토스트는 하이든의 에스테르하지 오케스트라에서 제2바이올린을 연주하다가 부유한 결혼을 한 후 사업가로 변신한 인물입니다. 만약 이 추측이 맞다면, 모차르트는 하이든의 빈 방문 중 하이든을 통해 토스트를 소개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829년 노벨로가 기록한 스타들러 신부의 회고에 따르면, 1790년 12월 토스트, 하이든, 모차르트가 함께 K.515, K.516, 그리고 새로 작곡된 K.593을 연주했으며,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번갈아가며 제1비올라를 맡았다고 합니다.
요제프 하이든, 교향곡 제103번 "큰북 연타" (1795): 느린 도입부를 코다에서 재현하는 구조적 기법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음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Op.13 (1799): 느린 도입부를 코다에서 인용하는 기법을 계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