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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상념 (Abendempfindung an Laura)
K.523
성악곡
1787.6.24

저녁의 상념 (Abendempfindung an Laura)

Abendempfindung an Laura

모차르트가 작곡한 독일 가곡(리트) 중 가장 긴 작품으로, 110마디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삶의 덧없음과 죽음을 명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훗날 슈베르트 가곡의 토대를 마련한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작곡 장소

빈

작곡 일자

1787.6.24

독주악기

피아노

독창

소프라노, 테너

추가 카탈로그 번호

1판:K.523
6판:K.523
악보

작품 설명

이 가곡은 F장조의 차분하고 명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전개됩니다. "저녁이 되었네, 해가 사라졌네"로 시작하는 가사는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사랑하는 이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울하면서도 체념적인 정서가 지배하지만, 곡의 마무리는 평온한 수용의 분위기로 끝납니다. 음악적으로는 다양한 조성 변화와 섬세한 감정의 흐름이 특징적입니다. 단순한 유절 형식을 벗어나 시의 내용에 따라 음악이 유연하게 변화하는 통절 형식적 요소를 보여주며, 이러한 특성은 후대 슈베르트 가곡의 표현 방식을 예고합니다. 모차르트의 다른 가곡들과 비교할 때 유독 절제되고 내면적인 성격이 두드러지며, 동시대에 작곡된 《돈 조반니》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 가곡은 1787년 6월 24일 빈에서 작곡되었습니다. 이 해는 오페라 '돈 조반니'(K.527)와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K.525)가 탄생한 모차르트의 위대한 해였으며, 동시에 여러 가곡이 집중적으로 작곡된 '리트의 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가 1787년 5월 28일 세상을 떠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작곡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합니다. 시의 작자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부 학자들은 요아힘 하인리히 캄페(Joachim Heinrich Campe)가 썼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시의 내용은 저녁이 찾아오고 삶의 가장 달콤한 시간이 지나가는 것,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해 노래하며, '라우라'와 친구들에게 화자가 죽은 후에도 기억해 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슈베르트를 비롯한 후대 독일 가곡 작곡가들에게 표현적 리트의 선구적 모델로 영향

•

아벤트엠프핀둥 (2007):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Mozart 22"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된 TV 영화의 제목 및 주제곡으로 사용

음악 감상
References
  1. [1]
    Wikipedia - Abendempfindung — 작곡 배경, 역사적 맥락, 슈베르트와의 연관성
  2. [2]
    IMSLP — 악보 및 작품 정보
  3. [3]
    MusicBrainz - Abendempfindung an Laura, K.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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