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이 협주곡은 모차르트 성숙기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친밀하고 내향적인 성격을 지닌 작품입니다. 전통적인 3악장 형식을 따르지만, 편성에서 독특한 선택을 보여줍니다. 당시 모차르트의 협주곡에서 일반적이던 오보에를 클라리넷으로 대체하여 더욱 따뜻하고 어두운 음색을 만들어냈습니다. 트럼펫과 팀파니가 없어 화려한 외향성보다는 섬세한 표현에 집중합니다. 2악장 안단테(일부 판본에서는 아다지오로 표기)는 올림바단조로 작곡되었는데, 이는 모차르트의 전 작품 중 유일한 올림바단조 악장입니다. 이 악장은 또한 모차르트가 기악 작품에서 마지막으로 작곡한 단조 느린 악장이기도 합니다. 깊은 감정적 내면을 담은 이 악장은 후대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786년 봄, 모차르트는 《피가로의 결혼》 초연을 준비하면서도 세 개의 피아노 협주곡(22번, 23번, 24번)을 연달아 완성했습니다. 이 협주곡은 모차르트 자신의 작품 목록에 1786년 3월 2일 완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피가로의 결혼》 초연 두 달 전, 다음 협주곡인 24번 완성 약 3주 전에 해당합니다. 이 세 협주곡은 모차르트가 빈에서 개최한 사순절 예약 연주회를 위해 작곡된 것으로, 모차르트 자신이 직접 연주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모차르트는 작곡보다 연주 활동으로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이 세 작품 모두 모차르트 생전에 출판되지 않았으며, 개인 연주용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클라리넷을 포함한 편성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습니다. 클라리넷이 아직 모든 오케스트라에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차르트는 클라리넷이 없을 경우 바이올린이나 비올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주석을 악보에 달아두었습니다.
영화 '러브 오브 시베리아' (1998) - 2악장 Adagio 사용
스탈린의 죽음 (2017): 2악장이 영화에 사용됨
뉴 월드 (2005): 2악장 아다지오가 영화에 사용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