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전통적인 3악장 구성을 따르면서도 각 악장에서 독창적인 형식적 실험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관계가 완전히 동등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있으며, 두 악기 사이의 유머러스한 대화와 날카로운 악상, 예기치 않은 주제적 연결이 특징입니다. 모든 악장이 으뜸화음 음들로 시작하면서 각기 다른 작곡 기법으로 악구를 확장해 나가는 통일성을 보여줍니다. 조성적으로도 대담한 실험이 돋보이며, 특히 2악장에서 '플랫' 영역에서 '샤프' 영역으로 급격히 이동했다가 돌아오는 전조는 모차르트의 가장 주목할 만한 화성적 시도 중 하나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모차르트는 1785년 12월 12일에 이 소나타를 완성했으며, 불과 4일 후인 12월 16일에 같은 조성인 E♭장조의 피아노 협주곡 제22번 K.482를 완성했습니다. 두 작품은 작곡 시기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소나타 피날레의 마지막 변주에 나타나는 '사냥' 분위기는 협주곡 마지막 론도를 예고하는 듯하며, 소나타의 마무리 마디들 역시 오케스트라적인 규모로 구상되어 있습니다. 이 소나타는 프란츠 안톤 호프마이스터가 1786년 빈에서 단독으로 출판했습니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후기에 속하며, 이후로는 단 두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만이 더 작곡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