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iade Logo

모차르티아데

모차르트의 생애와 작품

홈소개연대기작품살롱소식
6개의 콩트르당스
K.462
무곡
1784

6개의 콩트르당스

6 Contredanses

1784년 빈에서 모차르트가 적어 둔 여섯 곡짜리 콩트르당스 모음입니다. C장조·E♭장조·B♭장조·D장조·B♭장조·F장조의 짧은 춤곡이 한 줄로 이어지며, 작은 무도회 한 자리에서 손님들이 줄을 바꿔 가며 출 수 있도록 묶인 한 세트입니다. 두 오보에와 두 호른, 그리고 비올라가 빠진 작은 현악 합주만으로 짜인 가벼운 무도회 편성을 쓰고 있어서, 황실 무도회용으로 쓴 후기 K.603·K.609 같은 풀 오케스트라 무곡과는 음향의 무게가 사뭇 다릅니다.

작곡 장소

빈

작곡 일자

1784

악장 수

6악장

악기 편성

오보에 2, 호른 2, 바이올린 1·2, 첼로·콘트라베이스 (비올라 없음)

추가 카탈로그 번호

1판:462
6판:448b
악보

작품 설명

여섯 곡 모두 콩트르당스의 전형적 짜임을 따라 2/4박자의 짧은 춤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장조의 첫 곡이 가장 길게 이어지고(약 2분), 두세 번째 곡으로 갈수록 더 짧고 또렷한 마디 구조로 좁혀지면서, 마지막 F장조의 6번이 다시 한 호흡 길게 마무리하는 곡 흐름이 한 세트로 짜여 있습니다. 편성은 두 오보에와 두 호른, 그리고 두 바이올린·첼로·콘트라베이스만 받쳐 주는 작은 무도회 악단입니다. 비올라 파트가 빠져 있는 점이 모차르트 시대 빈의 무도회 악단 관습이고, 이런 가벼운 5성부 짜임이 이 여섯 곡에 특유의 산뜻한 음향을 줍니다. 황실 실내 작곡가 임명(1787년 12월) 이전에 쓰인 무곡이라, 황실 위촉이 아닌 사적인 무도회나 살롱을 위한 음악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모차르트가 1788년부터 매년 카니발 시즌마다 줄지어 적게 되는 황실 무도회용 무곡들의 한 단계 앞쪽에 놓이는 작품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784년은 모차르트가 빈에서 자유 음악가로 가장 활발히 움직이던 시기입니다. 그해 2월 9일에 그는 자기 자필 작품 목록인 〈Verzeichnüss aller meiner Werke〉를 시작했고, 같은 해 봄·가을 사이에 피아노 협주곡 14번부터 19번(K.449·450·451·453·456·459)을 잇따라 적어 내려갑니다. K.462가 정확히 그해 어느 시점에 쓰였는지는 자필 악보에 날짜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이 자필 악보는 현재 시카고의 뉴베리 도서관(Newberry Library)에 보관되어 있고, 표지에 적힌 1784라는 연도만이 작곡 시점의 단서로 남아 있습니다. 여섯 곡짜리 모음은 모차르트의 생전에 출판되지 않았습니다. 1789년에 빈의 출판사 아르타리아(Artaria)가 피아노 편곡판을 처음 펴냈고, 1802년에는 앙드레(André)가 파트보 형태로 정식 출판했습니다. 오케스트라 원전이 모음 전체로 정리되어 인쇄된 것은 1882년 브라이트코프 운트 헤르텔의 모차르트 전집(Mozarts Werke, 시리즈 XI 17번)이며, 편집은 베토벤 연구로 잘 알려진 구스타프 노테봄(Gustav Nottebohm)이 맡았습니다.

음악 감상
6곡

1번: C장조

No. 1 in C

여섯 곡짜리 모음의 문을 여는 C장조 콩트르당스입니다. 두 오보에가 산뜻한 윗선을 그리고 두 호른이 그 아래에 둥근 화성을 깔아 두면, 두 바이올린이 짧고 들썩이는 춤 리듬을 이어갑니다. 여섯 곡 가운데 가장 길게 이어지는 곡으로, 한 회의 줄춤이 시작되어 자리를 잡는 동안의 시간을 충분히 메워 주는 도입 역할을 맡습니다.

2번: E♭장조

No. 2 in E-flat

E♭장조로 옮겨 가면서 호른의 부드러운 울림이 한 단계 더 두드러지는 두 번째 곡입니다. C장조에서 E♭장조로의 이동은 같은 무도회 한 자리에서 들어도 음색이 살짝 따뜻해진 느낌을 줍니다. 길이는 1분 반 남짓으로, 첫 곡보다 한 호흡 짧게 끊어지면서 손님들이 줄을 바꿔 다음 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는 분량으로 짜여 있습니다.

3번: B♭장조

No. 3 in B-flat

여섯 곡 가운데 가장 짧은 1분 남짓의 B♭장조 곡입니다. 짧지만 또렷한 박자 윤곽이 그대로 도드라지면서, 한 회의 줄춤을 가장 빠르게 마무리하는 한 마디 짜임으로 들립니다. 같은 무도회의 흐름에서 호흡을 한 번 짧게 끊어 주는 자리에 놓여 있어, 다음 곡으로 넘어갈 때의 리듬 감각을 환기해 주는 짧은 마디 같은 역할을 맡습니다.

4번: D장조

No. 4 in D

D장조로 옮겨 가면서 모음의 한가운데에 들어선 네 번째 곡입니다. 같은 두 오보에·두 호른·현악 짜임 안에서 D장조 특유의 또렷하고 밝은 색채가 다시 한 번 무대 위로 올라옵니다. 길이도 1분 반 남짓으로 적당히 채워져 있어, 모음의 중간 마디에서 손님들이 한 라운드를 차분하게 마무리하기 좋은 분량입니다.

5번: B♭장조

No. 5 in B-flat

다시 B♭장조로 돌아오는 다섯 번째 곡입니다. 3번과 같은 조성이지만 호흡이 살짝 달라져, 같은 모음 안에서도 두 곡이 짝을 이루듯 다른 윤곽으로 들립니다. 분량은 1분 정도로 짧게 떨어지면서 마지막 6번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다리 같은 자리에 놓입니다.

6번: F장조

No. 6 in F

F장조로 모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곡입니다. 첫 곡 다음으로 가장 길게 이어지는 1분 45초 남짓의 분량으로, 모음 전체를 차분하게 닫아 주는 끝맺음의 시간 감각을 만들어 줍니다. 작은 무도회 악단치고는 호른과 오보에가 가장 풍성하게 받쳐 주는 부분도 이 마지막 곡에 와서 가장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References
  1. [1]
    IMSLP - 6 Country Dances, K.462/448b — 편성(오보에 2·호른 2·바이올린 2·베이스, 비올라 없음), 1784년 작곡 연도, 1789년 아르타리아 피아노 편곡판·1802년 앙드레 파트보·1882년 브라이트코프 운트 헤르텔 노테봄 편 전집판 출판 정보, 자필 악보의 시카고 뉴베리 도서관 소장 정보 출처입니다.
  2. [2]
    AllMusic - Contredanses (6) for orchestra, K. 462 (K. 448b) — 쾨헬 6판 K.448b 교차 카탈로그 번호 출처입니다.
  3. [3]
    Wikipedia (English) - Mozart and dance — 1787년 12월 황실 실내 작곡가 임명, 빈 레두텐잘 무도회의 카니발 시즌 댄스 음악 작곡 의무, K.609의 〈피가로의 결혼〉 인용 부분 출처입니다.
Mozartiade Logo

Mozartiade

모차르트를 만나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

천재의 생애, 불멸의 유산
천재가 남긴 선율의 여정을 따라가 보세요.

YouTube

만나보기

  • 소개
  • 연대기
  • 작품
  • 살롱
  • 소식
  • 읽을거리

고객지원

법적 정보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TENSE MOVEMENT 2024. All rights reserved.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