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모차르트의 교향곡 중 처음으로 느리고 표현적인 서주로 시작하는 작품입니다. 이러한 서주의 도입은 하이든의 영향을 보여주며, 이후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들에서도 중요한 특징이 됩니다. 4악장 구성으로, 미뉴에트를 제외한 모든 악장이 소나타 형식을 따릅니다. 2악장에서 트럼펫과 팀파니를 사용한 것은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시도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느린 악장에서는 이러한 악기들을 배제하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입니다. 플루트가 편성에서 제외된 것은 린츠의 툰 백작 오케스트라에 플루트 연주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풍부한 음향과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783년 여름, 모차르트는 신부 콘스탄체를 데리고 잘츠부르크에 있는 아버지와 누나를 방문했습니다. 10월에 빈으로 돌아가던 중 린츠에 들렀는데, 모차르트의 후원자였던 턴 백작이 그들을 환대했습니다. 백작은 11월 4일에 열릴 공개 연주회에서 모차르트가 새 교향곡을 선보이기를 원했습니다. 모차르트는 10월 31일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화요일인 11월 4일에 극장에서 연주회를 할 예정입니다. 가져온 교향곡이 하나도 없어서 될 수 있는 한 빨리 새로 쓰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완성해야 하거든요." 모차르트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단 4일 만에 교향곡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에는 지역 연주자들과의 리허설과 파트보 준비 시간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초연은 1783년 11월 4일 린츠의 발하우스 극장에서 모차르트의 지휘로 이루어졌습니다. 린츠 초연 이후 이 교향곡은 이듬해인 1784년 4월 1일 빈에서도 연주되었습니다. 한편 초연에 사용된 자필 악보 원본은 현재 전해지지 않습니다. 모차르트가 1786년 도나우에싱겐의 퓌르스텐베르크 궁정에 악보 일부를 판매했는데, 그 부분들만이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