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전통적인 3악장 구성의 현악 이중주입니다. G장조 듀오(K.423)와 함께 쌍을 이루며, 미하엘 하이든의 네 곡과 합쳐 6곡의 세트를 완성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미하엘 하이든이 C, D, E, F장조로 작곡했기에, 모차르트는 G장조와 B♭장조를 선택하여 조성적 다양성을 보완했습니다. 비올라가 단순히 화성적 반주에 머무르지 않고 바이올린과 대등하게 대화하는 구조가 특징입니다. 특히 변주곡 피날레에서는 비올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변주가 여러 개 포함되어 있어, 모차르트 자신이 비올라 연주에 능했음을 보여줍니다. 1934년 시몬 골드베르크(바이올린)와 파울 힌데미트(비올라)가 세계 최초 녹음을 남겼으며, 1792년 빈의 아르타리아 출판사에서 처음 출판되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잘츠부르크 대주교 콜로레도는 미하엘 하이든에게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6곡의 듀오를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미하엘 하이든은 병에 걸려 네 곡만 완성한 상태였고, 대주교는 봉급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1783년 여름, 모차르트는 신혼 아내 콘스탄체와 함께 잘츠부르크를 방문 중이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이자 친한 친구인 미하엘 하이든의 곤경을 알게 된 모차르트는 단 며칠 만에 나머지 두 곡을 작곡하여 하이든의 이름으로 대주교에게 제출했습니다. 모차르트는 자신의 저작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미하엘 하이든의 양식을 모방했습니다. 1악장의 새가 지저귀는 듯한 꾸밈음과 트릴, 2악장의 오래된 춤곡 형식, 피날레의 주제와 변주 형식 등이 그 예입니다. 대주교 콜로레도는 이 곡들에서 "모차르트의 분명한 솜씨를 알아채지 못했다"고 전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