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빈 시기 피아노 협주곡의 서막을 여는 세 작품(K.413, K.414, K.415) 중 하나로, 1783년 사순절 음악회에서 모차르트 자신이 연주했습니다. 관악기 없이 현악 4중주와 건반악기만으로도 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가정에서의 연주에도 적합합니다. 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협주곡들에 대해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행복한 중간 지점에 있으며, 매우 화려하고 듣기 좋으며 자연스럽습니다. 빈틈없이 채워져 있지요. 곳곳에 감식가들만 만족할 수 있는 악절들이 있지만, 그 악절들은 비전문가들도 왜인지 모르면서 기뻐할 수 있도록 작곡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장조는 모차르트에게 서정성과 평온함을 의미하는 조성으로, 이 협주곡은 그 특성을 잘 보여주는 우아하고 흐르는 듯한 작품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782년 1월 1일, 모차르트의 스승이자 친구였던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같은 해 4월 10일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모차르트는 "영국의 바흐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겁니다. 음악계에 얼마나 큰 손실인지요!"라고 슬픔을 표했습니다. 8세의 모차르트가 런던에서 처음 만났을 때, 두 사람은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였다고 아버지 레오폴트가 기록했습니다. 어린 모차르트는 요한 크리스티안의 무릎에 앉아 함께 오르간을 연주하며 몇 시간씩 음악을 나누곤 했습니다. 이 협주곡의 세 악장 모두에 대해 모차르트가 직접 작성한 카덴차가 남아 있습니다. 별도의 종이에 적혀 있던 이 카덴차가 이 협주곡의 것으로 인식된 것은 20세기 초에 이르러서입니다. 모차르트의 최초 구독 출판 제안은 거의 성공하지 못했고, 파리 출판사에도 거절당한 끝에 1785년 빈의 아르타리아 출판사에서 겨우 출판되었습니다. 이것이 모차르트가 생전에 출판한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이었습니다.
2대의 피아노 편곡: 실내악 연주를 위한 피아노 듀오 버전
피아노와 현악 4중주 편곡: 모차르트 자신이 제안한 "콰트로" 연주 형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