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 중에서도 특히 밝고 축제적인 성격이 두드러지는 작품입니다. D장조라는 조성은 모차르트가 교향곡에서 가장 자주 사용한 조성으로, 관악기의 화려한 음색과 잘 어울립니다. 원래 세레나데 형식으로 작곡되었던 흔적은 2악장의 우아한 선율과 장식적인 오케스트레이션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1악장과 4악장에는 나중에 플루트와 클라리넷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음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하이든의 영향이 느껴지는 단일 주제 전개 기법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1악장에서 하나의 악상이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 교향곡은 잘츠부르크의 유력 가문인 하프너 가의 의뢰로 작곡되었습니다. 1782년 7월, 지그문트 하프너 2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 요제프 2세로부터 귀족 작위를 받게 되었고, 이를 축하하기 위한 음악이 필요했습니다. 의뢰는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를 통해 전달되었는데, 당시 모차르트는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유괴》의 편곡 작업과 콘스탄체와의 결혼 준비로 매우 바쁜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는 악장별로 나누어 아버지에게 악보를 보냈고, 8월 초에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이듬해인 1783년 2월, 모차르트는 빈에서의 연주회를 위해 아버지에게 악보 반환을 요청했습니다. 악보를 다시 받아본 모차르트는 "새 하프너 교향곡이 나를 정말 놀라게 했습니다. 한 음표도 기억나지 않았거든요. 분명 좋은 효과를 낼 것입니다"라고 편지에 썼습니다. 1783년 3월 23일 빈 부르크극장에서 열린 초연에는 황제 요제프 2세가 참석했으며, 평소와 달리 연주회 끝까지 자리를 지킬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TV 시리즈 Probe의 "Computer Logic" 에피소드 (1988): 주인공이 스마트 하우스에게 재생을 지시하는 곡으로 등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