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음악학자 페터 슐로이닝은 이 작품을 "처음 들으면 당혹스럽고 생각하게 만드는, 모차르트의 작고 급진적인 작품"이라고 묘사했습니다. 거친 불협화음이 어떤 주제적 동기나 준비 없이 갑자기 터져 나오며, 뒤따르는 박에서 제대로 해결되기는 하지만 "놀랍고 거의 도발적인 거침"이 의도된 화성입니다. 슐로이닝의 분석에 따르면 이 곡에는 B-A-C-H 음형이 여러 형태로 인용되어 있습니다. 19마디 상성부에서 명확하게 나타나며, 17-18마디에서는 이조된 형태(G-F♯-A-G♯)로, 이후에는 또 다른 이조(C-B-D-C♯)로 등장합니다. 역행, 게잡이행, 불완전한 형태 등 다양한 변형이 곡 전체에 걸쳐 발견됩니다. 현대의 귀에도 놀라울 정도의 반음계적 어법이 특징적이며, 젊은 모차르트의 반음계 실험인지 성숙한 모차르트의 낭만주의적 선구인지를 둘러싸고 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있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 작품의 쾨헬 번호는 여러 차례 변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초기 작품으로 분류되어 K.355로 지정되었으나, 이후 K.595a로, 최종적으로 K.576b로 재분류되어 1789년 작곡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미뉴에트는 막시밀리안 슈타들러가 추가한 트리오와 함께 연주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801년 빈의 몰로 출판사에서 처음 출판되었을 때 제목은 "W. A. 모차르트와 M. 슈타들러에 의한 트리오 포함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미뉴에트"였으며, 슈타들러의 기여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호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에른스트 오스터는 1966년 《Journal of Music Theory》에서 33마디부터 슈타들러가 완성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슐로이닝의 분석은 1993년 "Mozart errichtet ein Denkmal: Das Menuett D-Dur KV 355"라는 논문으로 발표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