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오스트리아 교향곡 전통에서 C장조에 어울리는 팡파르와 화려한 음형들이 특징적입니다. 이러한 "축제 교향곡" 또는 "트럼펫 교향곡" 양식은 이후 교향곡 제36번("린츠")과 제41번("주피터")에서도 다시 나타납니다. 미뉴에트 악장 없이 3악장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초기 고전주의 시대에는 여전히 흔한 형태였습니다. 1악장 도입부의 팡파르 동기는 오페라 서곡적인 성격이 강하며, 같은 해 작곡된 《이도메네오》 서곡과 후기 작품인 《티토 황제의 자비》 서곡에서도 비슷한 제스처가 등장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 교향곡은 1780년 8월 29일에 완성되었으며, 며칠 후인 9월 2일, 3일, 4일에 열린 궁정 연주회 중 하나에서 초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 궁정 오르간주자로 임명된 지 1년 반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지방의 한계와 대주교의 교회 음악 중심 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 교향곡을 작곡한 지 석 달 후, 모차르트는 《이도메네오》 작곡을 위해 뮌헨으로 떠났고, 이듬해에는 대주교와의 갈등 끝에 잘츠부르크를 떠나 빈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고향에서 작곡한 마지막 교향곡이 되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의 반응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모차르트는 이 교향곡을 빈으로 가져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고 필사본을 팔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다만 생전에는 출판되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