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이탈리아 서곡(Italian overture)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빠름-느림-빠름의 세 부분이 쉼 없이 연속적으로 연주됩니다. 다만 엄밀한 의미의 이탈리아 서곡이나 다 카포 서곡과는 다른 독자적인 구조를 보여줍니다. 첫 번째 부분은 소나타 형식을 따르지만 제시부 반복이 없으며, 두 번째 부분은 론도 형식(A-B-A-C-A-B)으로 전개됩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첫 번째 부분의 주제가 다시 발전되며, 두 주제가 역순으로 재현되는 '역재현부' 구조가 특징적입니다. 당시 고전 교향곡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던 호른 2대 대신 4대를 편성한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서곡의 시작은 강한 전체 오케스트라의 화음과 현악기의 여린 응답이 대비되는데, 이는 후일 《주피터 교향곡》의 시작과 유사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 작품은 본래 어떤 극음악을 위한 서곡으로 의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기 모차르트 연구자 오토 얀은 이 작품이 비극 《이집트의 왕 타모스》(K.345)를 위한 서곡이었을 것으로 추측했고, 알프레트 아인슈타인은 미완성 오페라 《자이데》(K.344)의 서곡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자필 악보의 날짜가 두 작품과 일치하지 않고, 모차르트가 통상적으로 서곡을 마지막에 작곡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추정들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1785년 11월 28일 빈의 부르크 극장에서 프란체스코 비안키의 오페라 《납치된 시골 처녀(La villanella rapita)》가 공연될 때, 모차르트는 이 교향곡을 서곡으로 사용했습니다. 모차르트는 이 공연을 위해 삽입곡도 작곡했으며, 그 중 3중창 〈사랑스러운 만디나(Mandina amabile)〉(K.480)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의 자필 악보는 현재 뉴욕 공립 도서관 공연예술 분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