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성숙한 소나타'의 첫 작품입니다. 1778년부터 1788년 사이에 작곡된 일련의 바이올린 소나타들 중 첫 번째에 해당합니다. 당시 만하임에서 인기를 끌던 요제프 슈스터의 바이올린 소나타 양식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바이올린 반주가 피아노 파트와 매우 정교하게 결합되어 있어 두 악기가 쉼 없이 활용되며, 따라서 피아니스트만큼이나 숙련된 바이올리니스트를 필요로 합니다. 전통적인 3악장 구성(빠르게-느리게-빠르게)을 따르면서도, 각 악장에서 두 악기 간의 대화적 요소가 두드러집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모차르트는 1777년 잘츠부르크에서의 직위를 잃은 후 어머니와 함께 만하임으로 여행했습니다. 만하임에서 그는 시의원 안톤 요제프 세라리우스의 집에 머물렀는데, 숙박비 대신 세라리우스의 열다섯 살 의붓딸 테레제 피에론에게 피아노 레슨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 소나타는 1778년 3월 11일에 완성되어 테레제에게 헌정되었으며, 모차르트가 만하임을 떠나기 이틀 전인 3월 12일 저녁에 그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러나 출판 시에는 다른 학생인 요제파 폰 아우어른하머에게 헌정된 소나타 모음집(Opus 2)에 포함되어 1781년 빈에서 출판되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작곡된 K.301-306의 소나타들이 1778년 파리에서 '팔라틴 소나타'로 먼저 출판된 반면, 이 소나타만 유독 출판에서 제외되었는데, 이는 테레제를 위해 특별히 남겨두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