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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트 4중주 제2번 G장조
K.285a
실내악
1778

플루트 4중주 제2번 G장조

Flute Quartet No. 2 in G major

만하임 체류기 데 장이 의뢰한 두 번째 플루트 4중주, 두 악장만으로 닫히는 곡입니다. 시작을 여는 알레그로도, 마무리하는 피날레도 없이 안단테와 템포 디 메누엣토 두 자리로만 남아 — 모차르트가 의뢰에 끝까지 응하지 않은 자리, 그 자리에서 플루트의 노래만 또렷이 남습니다.

작곡 장소

만하임

작곡 일자

1778

악장 수

2악장

독주악기

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추가 카탈로그 번호

1판:K.285a
6판:K.285a
악보

작품 설명

안단테(3/4)–템포 디 메누엣토(3/8) 두 악장, 약 7분 분량의 한 호흡 안에서 닫히는 자리입니다. 1악장 알레그로도, 마지막을 닫는 피날레도 없이 두 악장만으로 끝나는 형식이 이 작품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학자들은 이를 미완(incomplete)으로 분류합니다. 편성은 플루트와 현악 3중주(바이올린·비올라·첼로) — 같은 의뢰자(데 장)를 위해 한 해 전 적힌 K.285의 편성을 그대로 따릅니다. 다만 플루트가 협주곡적(concertante)으로 전면에 서던 K.285와 달리, 이 곡에서는 플루트와 현악기가 한층 평등하게 노래를 나눠 갖습니다 — 한 비평가가 “플루트 자리에 바이올린이 와도 곡이 거의 그대로 굴러갈 만큼 균등하다”고 적어 둔 자리입니다. 자필악보는 분실되었습니다. 다만 1악장(알레그로) 149–158마디의 스케치가 후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K.384) 스케치북에서 발견되어, 모차르트가 본래 적어 두려 했던 형식이 안단테 두 악장이 아니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777년 10월 30일, 모차르트와 어머니 안나 마리아는 일자리를 찾아 만하임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모차르트는 만하임 궁정 오케스트라의 수석 플루티스트 요한 밥티스트 벤들링과 가까워졌고, 벤들링은 1777년 12월 무렵 모차르트에게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외과의로 일하며 인도에서 큰 재산을 모은 페르디난트 데 장(Ferdinand De Jean), 플루트를 사랑하는 아마추어였습니다. 데 장이 내건 의뢰는 200굴덴에 “짧고 가벼운 협주곡 3곡과 4중주 2곡”이었습니다. 모차르트는 같은 해 12월 25일 만하임에서 첫 번째 4중주 K.285를 적어 보내며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곧 흥미를 잃습니다. 1778년 2월 14일,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의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보낸 한 편지에 그 사정이 또렷이 적혀 있습니다 — “아시다시피 저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악기를 위해서는 작곡할 수가 없습니다.” 모차르트가 견딜 수 없다고 적어 둔 그 악기가 바로 플루트였습니다. 데 장이 1778년 2월 중순 파리로 떠날 때, 모차르트는 약속한 5곡 가운데 협주곡 2곡(K.313·K.314)과 4중주 3곡(K.285·K.285a·Anh.171/285b)만 미완·일부 완성 상태로 제출하고 약속된 200굴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96굴덴만 받아 듭니다. K.285a는 그 부분 제출 가운데 한 곡이었습니다 — 알레그로도 피날레도 없이 안단테와 메누엣토 두 자리로만 닫힌 채로요. K.285a 자필악보는 그 뒤 분실됐고, 오늘날 우리가 듣는 형태는 후일 빈의 아르타리아(Artaria) 출판사가 인쇄한 초판본을 따릅니다. 1악장 149–158마디의 스케치 한 쪽이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스케치북에 남아 있어, 모차르트가 본래 적어 두려 했던 형식이 두 악장이 아니었을 가능성을 한 자락 비춥니다 — 본인이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적어 둔 악기에 모차르트가 한 번 더 자신의 손을 빌려준 자리, 그 손길이 절반쯤 가다 멈춘 자리에 K.285a가 남아 있습니다.

이 곡의 살롱 이야기

1
볼볼피·2026년 5월 12일

모차르트가 아버지에게 보낸 한 편지에 이런 한 줄이 적혀 있어요. "저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악기를 위해서는 작곡할 수가 없습니다." 그 악기는 바로 플룻이었답니다. 그런데도 1778년 모차르트는 만하임에서 부유한 네덜란드 외과의의 의뢰를 받아 곡을 적게 됩니다. 그 가운데 두 번째 곡이 바로 K.285a. 두 악장의 짧은 곡이에요. 한 비평가는 이 곡을 듣고 "플룻 자리에 바이올린이 와도 거의 그대로 굴러갈 만큼 균등하다"고 했습니다. 모차르트가 협주곡처럼 플룻을 앞세우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모차르트는 약속한 곡들을 전부 채우지 못한 채 약속된 보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돈만 받았어요. K.285a는 그 중 미완성된 한 곡이었어요. 자필악보는 그 뒤로 분실됐고, 1악장의 단 열 마디 스케치만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스케치북 한 쪽에 남아 있었답니다.

음악 감상
2곡

안단테

Andante

G장조, 3/4박자. 약 4분 20초, 두 악장 가운데 더 긴 자리입니다. 빠른 알레그로로 시작하는 통상 4중주 형식과 달리, 모차르트는 이 작품을 안단테 한 호흡으로 곧장 열어 둡니다. 플루트가 단순한 노래선을 들려주면 바이올린이 그 선을 받아 한 마디 차이로 호흡을 따라가고, 비올라와 첼로가 화성을 받쳐 줍니다. 한 비평가는 이 악장에서 플루트의 매력이 "선율 자체보다 그 달콤하고 노래하는 듯한 음색에 더 기댄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 짧은 모티브가 네 악기 사이를 한 마디 단위로 옮겨 다니며, 한 사람의 노래가 아니라 네 사람이 한 곡조를 나눠 갖는 자리가 형식 안에 자리 잡습니다.

템포 디 메누엣토

Tempo di Menuetto

G장조, 3/8박자. 약 3분 20초, 메누엣 빠르기의 짧은 마무리입니다. 보통 4중주의 메누엣은 안쪽 악장(2번째)에 자리하고, 마지막은 빠른 피날레가 닫는데 — 이 곡은 메누엣이 곧 마지막 자리로 끝납니다. 학자들이 이 작품을 "미완"으로 분류하는 가장 또렷한 근거 한 자락입니다. A–B–A 구조의 단정한 메누엣 형식 안에서, 플루트가 가벼운 주제를 한 번 노래하면 현악기가 그 자리를 잠깐 받았다가 플루트가 다시 처음 노래로 돌아옵니다. 마지막을 닫는 한 호흡에 큰 결심이나 화려한 마침이 없는, "달콤하고 한껏 매력적인"(charming) 닫힘 — 데 장의 손에서 한 곡으로 받아들기에는 충분했지만, 모차르트의 손으로 다 적어 두지 못한 자리가 남아 있는 채로요.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
References
  1. [1]
    Wikipedia - Flute Quartet No. 2 (Mozart) — 작품 개요·악장 구성·작곡 시기
  2. [2]
    Wikipedia - Flute Quartet No. 1 (Mozart) — 데 장 의뢰 배경, 96굴덴 보수 분쟁 등 의뢰 상세
  3. [3]
    IMSLP - Flute Quartet in G major, K.285a — 악보(NMA, Bärenreiter 1962, Pohanka 편) 및 출판 이력
  4. [4]
    Fugue for Thought - Mozart Flute Quartet no. 2 in G, K. 285a — 두 악장 구조와 음색·짜임새 분석
  5. [5]
    sin80 - Mozart: Flute Quartet in G major, K.285a — 편판본·연주 시간 등 메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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