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전통적인 3악장 구성의 피아노 소나타입니다. 6곡의 뮌헨 소나타(K.279-284) 중에서 가장 균형 잡힌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앞선 E♭장조 소나타(K.282)의 구조적 독창성이나 뒤따르는 D장조 소나타(K.284)의 야심찬 규모는 없지만, 그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감정적인 측면과 지적인 측면이 조화를 이루며, 아버지 레오폴트가 강조한 '좋은 작곡의 표지'인 '일관된 맥락'(il filo)이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교적 요구가 적어 학생들에게 인기 있지만, 음악적 미묘함을 살리려면 세심한 연주가 필요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774년 12월부터 1775년 3월 초까지, 모차르트는 오페라 《가짜 여정원사》 초연을 위해 뮌헨에 머물렀습니다. 이 기간 동안 6곡의 피아노 소나타(K.279-284)를 완성했으며, 이 곡은 그 중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이 6곡을 "어려운 소나타들"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기교적 난이도가 아닌 미학적·해석적 요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6곡은 5도권을 따라 조성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먼저 내림표 방향으로 C장조(1번), F장조(2번), B♭장조(3번), E♭장조(4번)가 진행되고, 이어서 올림표 방향으로 G장조(5번), D장조(6번)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