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K.155-160의 여섯 곡으로 이루어진 "밀라노 4중주" 중 첫 작품입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유행하던 현악 4중주 양식을 따라 3악장 구성으로 작곡되었으며, 이는 이탈리아 오페라 서곡(신포니아)에서 유래한 형식입니다. 밀라노 4중주 전체가 D-G-C-F-B♭-E♭ 순서로 4도권을 따라 조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당대 하이든의 혁신적인 4중주와 비교하면 이 작품은 갈랑트 양식의 이탈리아적 우아함을 보여주지만, 이미 소나타 형식의 명확한 구조와 네 악기 간의 대화적 요소가 싹트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 4중주는 모차르트가 오페라 《루치오 실라》를 작곡하기 위해 밀라노에 체류하던 시기에 작곡되었습니다. 아버지 레오폴트와 함께 이탈리아 순회 여행 중이었던 16세의 모차르트는 볼차노를 거쳐 밀라노에 도착했으며, 그 여정 중에 이 작품의 구상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필 악보는 현재 베를린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같은 해에 40세의 하이든이 현악 4중주 장르의 첫 번째 걸작으로 평가받는 "태양" 4중주 Op.20을 출판했는데, 모차르트는 아직 하이든의 이러한 혁신적인 4중주를 접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