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의 위그모어 모차르트, 받아들여진 양식을 흔들다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2026년 10월 15일 임윤찬의 모차르트 리사이틀이 열렸다. 스물두 살의 피아니스트는 1775~1783년 사이에 쓰인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네 곡과 환상곡 한 곡을 들려줬고, 이는 그가 투어 중 선보일 서너 차례의 모차르트 프로그램 가운데 첫 무대였다. 평론가 알라스테어 매콜리(Alastair Macaulay)는 그 연주를 '받아들여진 모차르트 양식을 뒤흔드는 다음 세대 해석자의 등장'이라고 평가했다.
평론가 알라스테어 매콜리(Alastair Macaulay)가 10월 19일 Slipped Disc에 올린 10월 리뷰 모음에서 임윤찬의 위그모어홀 모차르트 리사이틀을 다뤘다. 공연은 10월 15일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열렸고, 스물두 살의 임윤찬은 1775년에서 1783년 사이에 쓰인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네 곡과 환상곡 한 곡을 들려줬다. 이번 무대는 그가 투어 중 선보일 서너 차례의 모차르트 프로그램 가운데 첫 번째였다.
매콜리는 리뷰의 서두에서 1914년 이전에 녹음된 모차르트 연주를 꺼냈다. 그 세대 연주자들은 악보의 함의를 이후 세대와 전혀 다르게 읽어냈다는 것이 그의 오랜 감각이다. 임윤찬의 무대를 들으며 그는 이 피아니스트가 '다음 세대의 음악 해석자'에 속해 있는 것처럼 느꼈다고 적었다.
그는 다이내믹을 우리 시대의 다른 연주자들과 다르게 읽고, 프레이즈를 익숙한 수준보다 더 급하게 끊어내며, 받아들여진 모차르트 양식과 어울리지 않을 만큼 큰 음량과 어택의 대비를 사용했다.
매콜리는 임윤찬의 해석을 다이내믹, 프레이징, 음량 대비 세 축에서 짚었다. 다이내믹은 동시대 다른 연주자들과 뚜렷이 다르고, 프레이즈는 익숙한 것보다 더 자주 급하게 끊어내며, 음량과 어택의 대비는 통상적인 모차르트 양식과 어긋나는 지점이 많았다는 평이다. 그러면서 그는 임윤찬에 대해 '분명 어떤 종류의 거장'이라고 썼다.
무대 위 태도에 대해선 수줍고 어색하기까지 하다고 짚었지만, 연주 스타일 자체는 '기묘하게 몰입을 끌어낸다, 그리고 그 몰입마저 기묘하다'고 묘사했다. 그는 임윤찬의 모차르트 해석이 후기 작품으로 넘어갈 때 어떻게 변해 가는지가 기대된다며, 그것이 '모차르트풍이라는 통념을 뒤흔드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매콜리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