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트의 심리극 〈피가로〉, 로마 오페라 무대로 부활
로마 오페라(Teatro dell'Opera di Roma)가 9월 15일 클라우스 구트(Claus Guth) 연출의 〈피가로의 결혼〉을 다시 무대에 올렸다. 지휘봉은 에마누엘 치크나보리안(Emmanuel Tjeknavorian), 타이틀 롤은 에르빈 슈로트(Erwin Schrott)가 잡았다. 밧트랙(Bachtrack) 리뷰는 이번 재연에 별 넷을 붙이며 '행동이 아니라 그 뒤의 심리를 좇는' 무대라고 정리했다.

로마 오페라(Teatro dell'Opera di Roma)가 클라우스 구트(Claus Guth) 연출의 〈피가로의 결혼〉 프로덕션을 다시 무대에 올렸다. 리뷰가 다룬 회차는 9월 15일 코스탄치 극장(Teatro Costanzi)에서 열렸다. 프로덕션의 제목 아래에는 "행동이 아니라 그 뒤의 심리를 좇는(not the action, but the psychology behind the action)"이라는 한 줄이 걸린다. 오페라의 소극적 표면에서 물러나 인물의 심리를 무대의 중심으로 끌어올린다는 구트의 접근을 이 한 문장이 요약한다.
무대와 의상은 크리스티안 슈미트(Christian Schmidt), 조명은 올라프 빈터(Olaf Winter)가 설계했다. 지휘봉은 에마누엘 치크나보리안(Emmanuel Tjeknavorian)이 잡았고, 로마 오페라 극장 관현악단(Orchestra del Teatro dell'Opera di Roma)과 합창단(Coro del Teatro dell'Opera di Roma)이 함께한다.
타이틀 롤 피가로는 에르빈 슈로트(Erwin Schrott)가 맡았다. 수산나는 마르티나 루소만노(Martina Russomanno), 알마비바 백작은 헤르만 올베라(Germán Olvera), 백작부인은 로베르타 만테냐(Roberta Mantegna)에게 돌아갔다. 케루비노는 엘미나 하산(Elmina Hasan)이 노래한다.
이번 재연 캐스팅에는 배우가 한 명 더 이름을 올렸다. 울리 키르쉬(Uli Kirsch)가 프로덕션 사진 곳곳에 등장하는 '케루비노의 분신(Cherubino double)'을 연기한다. 조역군에는 바르톨로 로베르토 스칸디우치(Roberto Scandiuzzi), 마르첼리나 모니카 바첼리(Monica Bacelli), 바질리오 마르첼로 나르디스(Marcello Nardis), 쿠르치오 블라고이 나초스키(Blagoj Nacoski), 바르바리나 예시카 리치(Jessica Ricci)가 배치됐다.
밧트랙(Bachtrack)의 피아 말트리(Pia Maltri) 평론가는 이번 무대에 별 넷을 부여했다. 리뷰의 요약 한 줄은 "로마에서의 만족스러운 음악의 저녁이자, 모차르트 고전에 대한 흥미로운 연출적 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