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단막 두 편, 시카고에서 극중극 소극으로
시카고 시티 오페라(Chicago City Opera)가 모차르트의 단막 오페라 〈극장 지배인(The Impresario)〉과 〈바스티엔과 바스티엔느(Bastien and Bastienne)〉를 하나의 소극(farce)으로 엮은 새 프로덕션을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시카고에서 무대에 올린다. 연극 〈Noises Off〉와 〈The Play That Goes Wrong〉의 극중극 형식에서 영감을 얻어, 오페라단을 새로 꾸리다 각종 문제에 부딪히는 감독의 이야기로 두 작품을 이어붙였다.

시카고 시티 오페라(Chicago City Opera)가 모차르트의 단막 오페라 두 편, 〈극장 지배인(The Impresario)〉과 〈바스티엔과 바스티엔느(Bastien and Bastienne)〉를 하나의 소극(farce)으로 엮은 새 프로덕션을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두 작품을 이어붙여 하나의 메타 코미디로 재구성한 이 공연은 연극 〈Noises Off〉와 〈The Play That Goes Wrong〉의 어수선한 극중극 형식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야기의 축은 새 오페라단을 꾸리려는 바리톤 출신 감독 오스카 버프(Oscar Buff)다. 그가 모차르트의 〈바스티엔과 바스티엔느〉를 무대에 올리기로 결심하고 오디션을 열자, 소프라노 지원자만 900명이 몰리는데 정작 테너는 한 명도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 부딪힌다. 개막 당일 밤이 되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꼬여간다는 설정이 두 단막을 하나로 이어붙이는 장치다.
이번 프로덕션의 지휘봉은 알렉산드라 에냐트(Alexandra Enyart)가 잡았고, 무대 연출은 알라나 스펜서(Alannah Spencer)가 맡았다. 조던 크라이스(Jordan Crice)가 피아노 겸 오케스트라 파트를 담당한다. 총 상연 시간은 75분, 중간 휴식 없이 이어지며 언어는 영어로 상연된다.
주요 배역은 테너 매튜 페컴(Matthew Peckham)이 포겔장(Vogelsang)과 바스티엔(Bastien) 역을, 소프라노 밸러리 벡(Valerie Beck)이 헤르츠(Herz)와 바스티엔느(Bastienne) 역을 겸한다. 소프라노 트레이시 펄링(Tracey Furling)이 질버클랑(Silberklang)과 바스티엔느(Bastienne)를 나눠 맡고, 바리톤 이언 머렐(Ian Murrell)이 부프(Buff)와 콜라스(Colas)를 오간다.
공연은 8월 14일과 15일 저녁 로즈힐 시메터리(Rosehill Cemetery)의 영묘(mausoleum) 앞 야외에서 열리고, 마지막 공연인 16일에는 실내로 자리를 옮겨 풀턴 스트리트 콜렉티브(Fulton Street Collective) 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