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루치오 실라>, 데뷔 자리가 된 주니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8월 2일 무대에 오르는 반연출 <루치오 실라>의 주역 소프라노 교체를 알렸다. 원래 주니아 역을 부르기로 돼 있던 사라 블랑슈(Sara Blanch)의 자리를 도이체 오퍼 베를린 앙상블 소속의 니나 솔로도브니코바(Nina Solodovnikova)가 이어받는다. 솔로도브니코바에게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첫 무대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8월 2일에 오르는 모차르트 <루치오 실라>의 반연출(semi-staged) 무대에서 주역 소프라노가 바뀐다고 밝혔다. 원래 주니아(Giunia) 역을 맡기로 돼 있던 사라 블랑슈(Sara Blanch)가 하차하고, 그 자리를 도이체 오퍼 베를린 앙상블 소속의 니나 솔로도브니코바(Nina Solodovnikova)가 이어받는다. 이 무대는 솔로도브니코바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처음 서는 자리이기도 하다.
솔로도브니코바는 도이체 오퍼 베를린 앙상블 소속 소프라노다. 오페라와이어가 정리한 그의 대표 배역을 보면 결이 뚜렷하다.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라 보엠>의 무제타, <마술피리>의 파미나, <카르멘>의 미카엘라, <리골레토>의 질다, <헨젤과 그레텔>의 그레텔, <투란도트>의 리우 — 이미 여러 색깔의 소프라노 주역을 무대에서 그려온 목록이다.
지휘봉은 아담 피셔(Adam Fischer)가 잡는다. 반연출 연출은 비르기트 카이트나뵈니히(Birgit Kajtna-Wönig)가 맡는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들은 조반니 살라(Giovanni Sala), 크세니아 푸스카르츠 토마스(Xenia Puskarz Thomas), 마르티나 루소만노(Martina Russomanno), 릴리트 다브탼(Lilit Davtyan)이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이번 발표에서 캐스트 변경 사유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번 대체가 솔로도브니코바에게 잘츠부르크 첫 무대가 된다는 사실은 다시 강조됐다. 도이체 오퍼 베를린에서 쌓아온 소프라노 이력이 잘츠부르크의 반연출 <루치오 실라> 위에서 어떤 결로 이어질지가 이번 무대의 관심 지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