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에츠키, 14년 만에 모차르트 협주곡으로 돌아오다
캐나다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가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 이후 14년 만에 다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녹음했다. 4월 17일 발매된 새 음반에는 '죄놈' K.271(제9번)과 K.482(제22번) 두 협주곡이 담겼고, 만프레트 호네크가 지휘하는 밤베르거 쥠포니커가 함께했다. 리시에츠키는 두 작품을 모차르트가 남긴 27곡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서도 '독보적 걸작'이라 불렀다.

4월 17일 도이치 그라모폰이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의 새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음반을 디지털과 CD로 동시에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피아노 협주곡 제9번 '죄놈' K.271과 제22번 K.482 두 곡이 수록됐고, 협연은 만프레트 호네크가 지휘하는 밤베르거 쥠포니커가 맡았다. 도이치 그라모폰 공식 스토어에서는 리시에츠키의 서명이 담긴 아트카드를 포함한 한정판 CD도 판매한다.
리시에츠키에게 이번 음반은 14년 만에 돌아온 모차르트 프로젝트다. 그는 2012년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작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과 제21번을 녹음한 뒤, 다시 모차르트 협주곡 녹음 현장으로 돌아오기까지 10년을 훌쩍 넘겼다. 부클릿 해설문은 이번에도 리시에츠키 본인이 직접 썼다.
리시에츠키는 이번에 고른 두 작품을 모차르트가 남긴 27곡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서도 독보적 걸작(singular masterpieces) 이라 소개했다. 제9번 '죄놈' K.271과 제22번 K.482는 모두 내림마장조(E♭ major)이며, 리시에츠키와 호네크가 이번 녹음을 위해 하나의 짝으로 묶은 선택이다.
리시에츠키가 호네크와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은 2019년 시카고에서였다. 그는 그때부터 지휘자가 모차르트에 대해 가진 감각을 신뢰해 왔다.
호네크는 모차르트의 음악에 깊은 애정과 존경을 지니고 있으며, 오케스트라와 함께 그것을 — 프레이징, 우아함, 아름다움까지 — 훌륭히 전달한다.
인터뷰에서 리시에츠키는 이번 음반을 준비하며 단순함 속에 깃든 아름다움과 기쁨, 오케스트라·지휘자와 주고받는 대화의 감각, 그리고 스튜디오 녹음을 라이브 연주로 옮겨갈 때 부딪히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에서 다듬어낸 소리를 무대 위에서 다시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 이번 모차르트 여정에서 그가 떠안은 숙제다.